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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정부관광국(JNTO)은 지난해 12월 일본을 찾은 대만인 수가 전년 동월의 약 2.3배인 39만 9500명이라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연간은 전년의 12.7배인 420만 2400명. 일본과 대만에서 신종 코로나 방역을 위한 출입국 규제가 완화된 2022년 10월 이후 급증했다.
지난해 12월 방일 대만인 수는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 동월 대비 14.7% 증가했다. 2019년 동월 대비 증가를 기록한 것은 4개월 연속.
JNTO에 따르면, 대만에는 여행비용 급등, 올 1월의 총통선거 및 춘제(올해는 2월 10일) 등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다소 줄어들고 있으나, 일본 각지로 향하는 전세기 등 지방노선 증편으로 방일 대만인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타이베이(타오위안)-구마모토 노선, 타이베이(타오위안)-추부 노선의 증편 등 일본 직항편 수는 전년 동월 대비 계속 회복되고 있다. 타이베이(타오위안)-아키타 구간에도 전세기가 운항됐다.
지난해 연간 방일 대만인 수는 2019년 대비 14.1% 감소해 코로나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2023년 12월 방일 외국인 수는 전년 동월 대비 99.5% 증가한 273만 4000명. 2019년 동월 대비로는 8.2% 증가했다. 2023년 연간으로는 전년의 6.5배인 2506만 6100명. 2019년 대비로는 21.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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