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UCLA)의 탄소관리연구소(ICM)와 UCLA에서 분사한 기후테크(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및 지구 온난화 대책에 쓰이는 기술) 기업 이쿼틱(Equatic)은 해수에서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본격적인 시험 플랜트를 싱가포르 서부에 설치한다. 동종 플랜트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이쿼틱 1’이라 불리는 플랜트를 서부 투아스에 2단계에 걸쳐 설치한다. 1단계는 연내에 완공, 하루 1톤의 이산화탄소를 회수한다. 2단계가 완료되는 내년 상반기 이후부터는 이산화탄소 회수능력이 하루 10톤으로 확대된다.
투자액은 2000만 S달러(약 22억 4000만 엔). 싱가포르 수도청에 해당하는 PUB, 총리실 직할 국가연구재단(NRF)의 지원을 받는다.
탄소관리연구소와 이쿼틱은 지난해 싱가포르와 로스앤젤레스에서 시험 플랜트를 운용했다. 이산화탄소 회수능력은 하루 0.1톤. 시험결과가 양호했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플랜트를 설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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