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레이시아에서 미국 커피체인점 ‘스타벅스’의 프랜차이즈를 전개하고 있는 버자야 푸드의 산하기업 버자야 스타벅스커피 컴퍼니는 자사 이익을 이스라엘 정부나 이스라엘 국방군에 공여한 바가 전혀 없다는 내용이 담긴 성명을 지난달 28일 발표했다.
무슬림 인구가 다수를 점하고 있는 말레이시아에서는 팔레스타인 자치구 가자에 대한 이스라엘의 지상침공 이후, 스타벅스 등 서방 브랜드에 대한 불매운동이 이어지고 있다. 스타벅스 본사 임원을 비롯한 버자야 스타벅스커피 컴퍼니는 이스라엘에 대한 관여를 전면 부정하며, 그 어떠한 폭력과 죄가 없는 사람들에 대한 핍박은 절대 허용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말레이시아 사업은 현지 상장기업이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약 400개 매장에서 일하는 종업원 5000명은 모두 말레이시아의 인력이라고도 덧붙였다.
버자야 푸드는 말레이시아의 복합기업 버자야 그룹의 외식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버자야 푸드는 지난달,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2355만 링깃(약 7억 4200만 엔)의 적자로 전락했다는 2023년도 중간 결산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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