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2024년도 노사문화대상 수상 기업 10곳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노사문화대상은 최근 3년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인증된 기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지실사, 사례발표 경진대회 등을 통해 상위 10개사를 선정하는 것이다.
심사 결과 호텔롯데 롯데월드와 비츠로셀이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디와이이노베이트와 오리엔탈정공은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또 △대구텍 △미원화학 △엠에이치앤코 △파라다이스세가사미 △화신정공 △한국남동발전 영동에코발전본부 등은 고용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호텔롯데 롯데월드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창사 이래 최대 적자를 기록하던 상황에서 위기 극복을 위해 임직원 임금 동결·반납, 고용유지협약 체결, 전환배치 등 노사가 상생의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2022~2023년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회사는 역대 최고 수준의 성과급 지급과 임금 인상으로 근로자의 고통 분담에 화답했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디와이이노베이트는 2016년부터 4년 간 이어진 기업분할 등 위기상황에서도 노사가 합심해 휴업, 복지후생비 축소 등 자구 노력으로 극복에 성공했다. 오리엔탈정공은 2012년 워크아웃, 2018년 조선업 불황에 따른 경영위기 상황을 노사 간 대화와 양보를 통해 극복하고 44년 간 단 한차례의 분규없이 안정적 노사관계가 이어졌다.
노사문화대상에 선정된 기업들에 대한 시상은 12월 중 '노사문화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이뤄질진다. 수상 기업에는 향후 3년 동안 정기근로감독 면제, 은행 대출 시 금리우대 등 행정·금융상 혜택이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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