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거시 경제정책 방향을 결정짓는 중앙경제공작회의가 오는 11~12일 열릴 것으로 보인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지도부가 다음 주 수요일(11일) 이틀 일정으로 중앙경제공작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1년에 한 번, 매년 12월 열리는 중앙경제공작회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한 공산당 최고지도부가 참석해 내년 경제 운용 방향의 밑그림을 그린다. 내년도 성장률과 재정 적자율, 인플레이션율 목표도 이 회의에서 설정된다. 다만 설정된 목표치는 3월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공개된다.
UBS 그룹 AG와 바클레이즈의 경제학자들은 중국이 이번 회의에서 재정 적자율 목표를 예년보다 높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3.5%~4%대로 설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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