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中 중앙경제공작회의, 11~12일 개최"...부양책 발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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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기자
입력 2024-12-0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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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천안문광장 사진AFP·연합뉴스
중국 베이징 천안문광장 [사진=AFP·연합뉴스]


중국 거시 경제정책 방향을 결정짓는 중앙경제공작회의가 오는 11~12일 열릴 것으로 보인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지도부가 다음 주 수요일(11일) 이틀 일정으로 중앙경제공작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1년에 한 번, 매년 12월 열리는 중앙경제공작회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한 공산당 최고지도부가 참석해 내년 경제 운용 방향의 밑그림을 그린다. 내년도 성장률과 재정 적자율, 인플레이션율 목표도 이 회의에서 설정된다. 다만 설정된 목표치는 3월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공개된다.

올해 회의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열리는 것으로 시장은 중국이 트럼프의 관세 정책 등에 대비할 수 있는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UBS 그룹 AG와 바클레이즈의 경제학자들은 중국이 이번 회의에서 재정 적자율 목표를 예년보다 높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3.5%~4%대로 설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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