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3일 2030년까지 중장기 전략 목표를 담은 밸류업 프로그램을 공시했다.
내년부터 2027년까지 영업이익률을 10% 이상 높이고 매출 성장률도 연평균 10% 이상을 유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배당 성향을 25% 이상, 주당배당금을 5000원으로 설정하고 자사주 매입을 최대 10%까지 늘려 총주주환원율을 35%까지 높이겠다고 밝혔다. 총주주환원율은 배당총액과 자사주 매입·소각규모를 합친 금액을 지배주주귀속 순이익으로 나눈 수치다.
이를 통해 자기자본이익률(ROE)를 2025년부터 향후 3년간 15% 이상으로 높이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자기자본이익률과 영업이익률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친환경차 중심으로 라인업을 늘리고 원가 절감 방안을 총동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전기차 판매는 2024년 30만7000대를 시작으로 2027년 114만7000대, 2030년 160만대 판매를 목표로 잡았다. EV 대중화 모델을 투입해 전기차 구매 허들을 낮추고 2025년 PV5, 2027년 PV7 등 PBV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2027년까지 총 15개 차종의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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