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협회는 박정석(70) 고려해운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 20일 협회 회장단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차기 회장에 추대됐다. 다음 달 16일 정기총회에서 임기 3년의 신임 회장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박 회장은 서울대 공과대학과 미국 미시간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쌍용양회 그룹조정실과 쌍용증권 런던사무소 등에서 근무한 뒤 1992년 KCTC(당시 고려종합운수)에 입사하며 해운업에 뛰어들었다.
2007년부터 고려해운 대표를 맡았고 2016∼2019년에는 제3대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 회장을 지내며 조합의 재정 안정을 위해 선사들의 기금 추가 출연을 주도하는 등 재정건전성 확충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박 회장은 2015년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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