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윤석열 대통령 결국 체포…민주당 독재 시작"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 등 중진의원들이 11일 오후 우원식 국회의장실을 항의 방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로 더불어민주당의 독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민주당의 독재는 지금부터 시작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윤 대통령께서 결국 체포됐다. 민주당과 야합한 사냥꾼들의 불법 사냥을 막아내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위법하고 부당한 체포 영장, 그 불법 사냥 허가서를 가지고 윤 대통령을 사냥한 것"이라며 "그토록 외친 법과 절차가 철저하게 유린당했다. 역사의 큰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국회를 독점한 민주당이 독립적으로 부여된 삼권을 짓밟아도 용인된다는 것이 만천하에 증명됐다. 이제 남은 것은 민주당의 독재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의 독재가 무너지지 않는 이상 토론이나 관용, 비판, 타협과 같은 민주주의를 지켜온 소중한 가치는 설 자리가 없을 것이다. 오직 다수에 의한 독재만이 존재할 것이다. 그리고 그 다수라는 권력에 빌붙어 기생하는 소인배들만 득실거릴 것이다. 결국 민주당의 독재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좀먹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민주당의 독재에 기생하는 모든 부역자에게 분명히 경고한다. 당신들이 민주당과 동조 세력의 권력에 빌붙어 꼬리를 흔들며 짖어댄 모든 반헌법적, 위법적 행동들은 훗날 직권남용이라는 칼이 돼 여러분의 목을 겨눌 것"이라며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윤 의원은 "지금이라도 무엇이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를 지키는 것인지 신중하게 판단하고 행동하라. 저와 우리 국민은 끝까지 당신들을 지켜볼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내란수괴,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