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양육에 월평균 14만원…10명중 8명은 "유기동물 입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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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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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답자 90%가 "어두운 곳에서 동물 기르면 학대"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5동 농림축산식품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5동 농림축산식품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지난해 반려동물 월평균 양육비용이 전년 대비 1만6000원 증가한 14만2000원으로 나타났다. 개 양육비용이 17만5000원으로 고양이 양육비용(13만원)보다 높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4년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의식조사'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동물보호법을 알고 있다고 말한 비율은 75.4%로 전년(71.8%)보다 3.6%포인트 상승했다. 

동물 학대에 대한 인식과 감수성도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어두운 장소에서 사육(89.1%), 좁은 장소에서 사육 (85.4%), 뜬장에서 사육(76.5%)도 동물 학대라고 판단했다. 

반려동물 입양은 지인에게 분양 받는 경우가 많았다. 동물보호시설에서의 입양 비율도 전년 대비 3.3%포인트 증가해 12.2%를 기록했다.

반려동물 입양 의사가 있는 응답자의 81%가 유실·유기 동물을 입양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 다만 어린 개체에 대한 선호(38.9%), 입양·절차 방법에 대한 정보 부족(27.8%), 질병·행동 등 문제 우려(25.9%) 등이 유실·유기 동물의 입양을 어렵게 하는 원인으로도 조사됐다.

이연숙 농식품부 동물복지정책과장은 "이번 동물복지 의식조사 결과를 정책 홍보 계획수립, 반려인 교육 확대, 입양 활성화 추진을 비롯한 동물보호·복지 정책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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