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울산‧포항,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 공식 출범…공동건의문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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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최주호 기자
입력 2025-01-2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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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무실은 3개 도시 중간 지점인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 내 위치

  • 경주 APEC 성공 개최, 포항·울산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 추진

경주‧울산‧포항 3개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상생 협력의 중심축이 될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이 23일 경주 스마트미디어센터 내에서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 사진경주시
경주‧울산‧포항 3개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상생 협력의 중심축이 될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이 23일 경주 스마트미디어센터 내에서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 [사진=경주시]
경주‧울산‧포항 3개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상생 협력의 중심축이 될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이하 추진단)’이 23일 경주 스마트미디어센터 내에서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김종섭 울산시의회 의장 직무대리,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3개 도시 단체장은 공동건의문을 통해 △경주 APEC 정상 회의 성공 개최 지원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울산시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 △철강 및 이차전지산업 극복 포항시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등에 힘을 함께 모으기로 다짐했다.
 
특히 이날 추진단의 공식 출범으로 향후 각 도시의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해오름산업벨트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조속한 입법 추진도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법안은 수도권 집중화로 유발된 지역 소멸 및 산업위기 극복을 위한 것으로 △광역교통망 구축 △에너지산업 지원 △개발제한구역 해제 △산업단지 지정·개발에 관한 특례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추진단은 경주, 울산, 포항 3개 도시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광역협력기구로 지난해 7월 준비단 성격으로 울산광역시 내 1개 팀 단위로 운영 중이던 조직을 부서 단위로 확대 개편했다.
 
인력은 4급 단장 1명을 포함해 경주, 울산, 포항에서 3명씩 총 9명의 직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사무실은 3개 도시 중간 지점인 경주에 위치하고 있다.
 
추진단은 향후 각 도시의 경제, 관광, 문화 등 분야별 공동협력사업 발굴과 관련 특별법 제정 등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역 소멸 및 산업위기 극복에 역할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서 해오름동맹은 앞으로 공동협력사업 발굴에 힘쓰는 한편 내실 있게 추진해 산업과 경제를 아우르는 자치단체 간 경제 동맹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세 도시의 협력이 단기적인 성과에 그치지 않도록 역량을 집중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의 출범은 3개 도시가 상생과 협력을 통한 미래 지향적 동반 성장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오늘 출범을 시작으로 다양한 공동협력사업과 핵심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다양한 분야에서 값진 성과를 맺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6년 출범한 해오름동맹은 경주·울산·포항이 공동의 발전을 위해 협력해 온 협의회로, 경제산업·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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