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선수단 파이팅!”
24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223명에 이르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파이팅”을 힘차게 외쳤다.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은 오는 2월 7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동계아시안게임 사상 최다인 34개국 1275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6개 종목(바이애슬론, 컬링, 아이스하키, 빙상, 스키, 산악스키)에 총 223명(선수 149명, 임원 74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선수단 본단은 2월 4일에 출국해 2월 15일에 귀국한다.
결단식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대한체육회 윤성욱 사무총장과 최홍훈 선수단장(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 회장), 시·도 체육회장, 종목별 경기단체 임원, 지도자, 선수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이날 “앞으로 동계올림픽 종목의 저변을 더욱 넓히고, 선수들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겠다”며 우리 선수단을 격려했다.
유 장관은 “이번 대회는 2017년 삿포로 대회 이후 8년 만에 열리는 동계 아시안게임이다”라며 “이번 무대를 기다려온 선수들의 기대와 각오도 남다를 것다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동계 종목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쌓아 올렸다”며 “그 중심에는 종목을 향한 애정과 열정으로 묵묵하게 임해온 선수 여러분과 지도자들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우리 선수들이 전 종목에 참가한다고 들었다”며 “대한민국 체육사에도 굉장히 의미 있는 한 획을 그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회가 끝날 때까지 안전하게 훈련에 임해주길 바란다”며 “각자의 종목에서 기량을 펼쳐서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길 기대하겠다”고 당부했다.
이에 최홍훈 선수단장은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선수단은 이번 대회 주인공으로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서 목표한 성과를 거둘 뿐만 아니라 경기에서 페어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도록 힘써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빙상 종목 대회는 하얼빈시에서, 설상 종목 대회는 하얼빈에서 약 200km 떨어진 야불리에서 진행한다.
문체부는 선수단의 안전한 대회 참가를 지원하기 위해 장미란 제2차관 주재로 관계기관 준비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설상 종목의 훈련 현장을 찾아 선수들의 훈련 상황을 점검하고 격려했다. 대회가 열리는 현지에서는 대한체육회와 선수단 종합상황실을 구성해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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