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미국 군사전문매체 워존에 따르면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군 정보총국장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추가 파병 병력에) 지상전투병이 많이 보일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 추가파병군은 개인화기로 무장한 채 근접전을 수행하는 보병이 아니라 원거리에서 포탄과 로켓, 단거리 미사일을 쏘는 포병대가 주축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북한 당국은 지난해 148발의 '화성-11가'(KN-23)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러시아에 보낸 데 이어 올해도 150발 가량을 추가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지금까지 보내진 규모 이상의 포병 장비가 러시아로 향할 것으로 보면서 "그들은 이런 (포병) 체계를 많이 갖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에 도착한 북한제 자주포와 다연장로켓은 우크라이나군과의 전투에 투입되거나 러시아군 병사들을 훈련시키는 데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다노우 국장은 "170㎜ 무기들은 강력한 탄약과 좋은 성능을 갖고 있다"며 "240㎜ 다연장 로켓도 다른 중화기 체계와 마찬가지로 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에) 더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추가 파병 시점과 규모 등에 대해서는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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