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가장 큰 명절인 구정 ‘뗏(Tet)’ 연휴가 시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최대 공항인 ‘롱타인 국제공항’ 건설 현장은 불이 꺼지지 않고 있다.
28일 베트남 현지 매체 VTV에 따르면 베트남도 구정 연휴가 한창인데도 국가 핵심 프로젝트인 동나이(Dong Nai)성 롱타인(Long Thanh) 국제공항 건설 현장은 여전히 활기찬 작업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건설 진행을 위해 수천 명의 근로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속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장 작업자 응우옌바오꽝(Nguyen Bao Quang) 씨는 모두가 설날에 가족과 재회하고 싶어하지만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감안해 그와 동료들은 서로 남아서 격려하며 일하고 말했다. 그는 "집에 가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약간의 그리움이 있지만, 맡은 책임과 의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롱타인 공항 프로젝트는 3년 연속 구정 연휴 기간 내내 작업을 이어갔다. 전국에서 온 7000명이 넘는 근로자가 건설 현장에서 새해를 기념하며, 현장 작업자들의 단결된 정신이 강력하게 보여졌다.
현장 작업자 응우옌응옥뉴(Nguyen Ngoc nhu) 씨는 국가적 핵심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것 자체가 큰 영광이자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프로젝트 관리위원회는 근로자들을 위해 건설 현장에서 많은 활동들을 마련했다. 다양한 선물과 함께 현장을 베트남 구정 ‘뗏(Tet)’에 맞춰 꽃과 나무들로 꾸며 설날 분위기를 자아냈다.
롱타인 공항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건설 기업 중 하나인 하노이건설회사(HANCORP) 응우옌득뚜언(Nguyen Duc Tuan) 부사장은 "구정에도 작업에 열중인 근로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와 선물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건설 현장에서 밤낮으로 일하는 수천 명의 헌신은 이번 롱타인 공항 건설을 성공적으로 마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더불어 해당 사업이 베트남의 국가 핵심 프로젝트로서 얼마나 큰 중요성을 갖는지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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