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과기정통부는 올해 총 24개의 양자 사업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 중 신규 사업이 15개이고, 여기서 파생되는 신규 과제는 32건이다.
새롭게 추진되는 주요 사업 중 하나는 '양자컴퓨팅 서비스 및 활용 체계 구축' 사업이다. 성능이 검증된 양자컴퓨터를 국내에 설치하고, 이를 연구현장에 제공해 양자컴퓨팅 기술의 상용화를 가속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양자통신 소재의 국산화와 기술 개발 자립화를 통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퀀텀 ICT 엔지니어링 기술 개발'(통신) 사업, 미래 양자기술의 기반이 되는 새로운 계측 방법론을 연구하는 '양자정보 계측방법론 및 원천기술 개발'(퀀텀 메트롤로지)' 사업도 새롭게 추진된다.
양자 연구거점 2곳을 선정하는 '퀀텀 플랫폼 사업'도 올해 시작된다. 출연연을 중심으로 산학연이 협력해 양자 연구 거점을 운영하고, 이를 통해 연구개발(R&D), 인력 양성,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차세대 양자 연구 거점과 양자 활용 연구 거점 각 1개 기관을 선정하고, 거점별로 '개방형 양자 공동연구실'을 운영해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한 양자 핵심인력 양성과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권현준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올해는 UN이 지정한 양자의 해로 양자산업화의 원년으로 삼아, 기초원천 기술개발과 더불어 산업화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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