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이 8일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막과 관련해 "광복 80주년, 항일 독립운동의 무대였던 하얼빈에서 우리 대표 선수들이 써내려갈 또 다른 승리의 역사를 기대한다"며 "대한민국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대회가 아시아 각국 화합의 장이자, 안전하고 성공적인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전했다. 우 의장은 자오러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국회의장 격·공식 서열 3위) 초청으로 지난 5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 중이다.
그는 이어 "최홍훈 선수단장,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자를 비롯한 스태프진에도 감사를 전하고 종합상황실이 유기적으로 잘 운영돼서 사고 없이 선수들이 최대 기량을 뽐낼 수 있도록 힘써주길 당부했다"고 말했다.
또 "여기 와보니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이 떠오른다"며 "당시 정치 안보 상황이 지금과 비슷했다. 어려웠던 시기, 평창 동계올림픽은 힘든 국민의 마음을 보듬는 '치유의 올림픽'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우리 선수들의 꿈과 열정을 보면서 국민 모두 감동과 위로를 받고 즐거움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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