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NH투자증권](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2/11/20250211090200791419.jpg)
SK증권은 11일 NH투자증권에 대해 앞으로 주주환원과 성장 간 자본 배분의 균형이 기업 경쟁력의 관건이 될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1만8000원으로 제시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NH투자증권의 지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한 1100억원을 기록했지만,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별도 기준 브로커리지 수수료 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한 1129억원을 기록했다"며 "국내 위탁매매 부문 수수료수익이 15% 감소한 538억원으로 부진했으나, 해외 부문 손익이 173.8% 급증한 438억원을 기록하면서 전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은행(IB) 부문 수수료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1064억원으로, 채무보증과 인수주선 부문 모두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설 연구원은 "IB 관련 이자손익 역시 공개매수 등과 맞물려 개선되는 등 전반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며 "DLS 관련 손실 400억원, PF 등 사업성 재평가로 인한 충당금 400억원 등 약 850억원의 일회성 손실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금리 환경 덕분에 트레이딩 손익이 개선돼 실적 방어가 가능했다"고 분석했다.
설 연구원은 "전일 종가기준 약 6.3%의 배당수익률이 기대된다”며 “밸류업 공시를 감안할 때, 여전히 동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가 자기자본비용(CoE) 대비 낮은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올해도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공시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어 "업계 상위권의 주주환원율이 기대되는 동시에 향후 해외주식 및 종합투자계좌(IMA) 등 추가적인 북 활용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향후 자본 배분에서 주주환원과 성장 간의 균형 여부가 핵심적인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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