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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AG]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 銀…이승훈, 韓 역대 최다 메달 경신하며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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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자
입력 2025-02-1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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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에 출전한 정재원 박상언 이승훈이 질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1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에 출전한 정재원, 박상언, 이승훈이 질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팀 추월 종목에서 은메달을 땄다.

이승훈·정재원·박상언으로 팀을 이룬 대표팀은 11일 오후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에서 3분47초99를 기록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 3분45초94로 결승선을 통과한 중국이 가져갔고, 동메달은 일본(3분52초93)의 차지였다.

팀 추월은 3명씩 구성된 두 팀이 400m 트랙의 양쪽 중앙에서 같은 방향으로 질주해 팀에서 가장 늦게 들어온 선수의 기록을 기준으로 순위를 정하는 종목이다. 남자는 8바퀴(3200m), 여자는 6바퀴(2400m)를 돈다. 선수들끼리 전략적으로 자리를 바꿔 공기 부담을 최소화해 체력 소모를 적절히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이날 대표팀은 일본과 함께 3조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정재원이 처음부터 끝까지 선두에서 팀을 이끌었다. 팀 추월 종목에선 제일 앞에서 달리는 주자의 체력 소모가 가장 크다. 박상언과 이승훈은 나란히 뒤를 든든히 받혔다. 중반부터 일본과 격차를 벌린 대표팀은 3분47초99로 결승선을 넘으며 레이스를 마쳤다.

이로써 이승훈은 이번 대회 첫 메달이자, 본인의 통산 9번째 아시안게임 메달을 수확했다. 앞서 그는 2011 아스타나·알마티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3개·은메달 1개를 땄고, 2017 삿포로 대회를 통해 금메달 4개를 추가한 바 있다. 이날 은메달을 얻은 이승훈은 '쇼트트랙 황제' 김동성(금3·은3·동2)을 제치고 대한민국 역사상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 보유자 단독 1위(9개, 금7·은2)에 등극했다. 그는 대한민국 동계 아시안게임 역대 최다 금메달(7개), 동계 올림픽 최다 메달(금2·은3·동1) 기록도 갖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은 이날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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