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중기부에 따르면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은 중기부가 대‧중견‧공공기관과 스타트업 간 상생협력의 개방형 파트너십을 유도하고 협업체계를 구축·지원하는 사업으로 △문제해결형(Top-Down) △자율제안형(Bottom-Up) △수요기반형(On-Demand) 프로그램으로 구성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 현대코퍼레이션과 협업한 창업기업인 ㈜시리에너지는 현대코퍼레이션측에서 제공한 태양광 유리를 활용해 차세대 이차전지용 실리콘 소재 리사이클링 기술을 개발하고 국내외 특허출원을 성공했다.
또한 주식회사 두왓은 호반그룹과 협업을 통해 기존 솔루션과 연계해 체크인‧아웃 및 결제 기능을 보유한 호텔형 키오스크 개발에 성공하는 등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은 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협업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문제해결형 프로그램은 대기업 등 수요기업이 협업과제를 제출하고, 스타트업이 수요기업의 문제를 해결하는 유형이다.
앞서 중소기업 기술로드맵을 활용해 총 4대 분야에서 과제를 공모·발굴했으며 스타트업과 협업을 희망하는 △SK에코플랜트 △무림P&P △LG스포츠 △GS건설 △엠비씨플러스 △호반그룹 △CJ올리브네트웍스 △삼성전자 △롯데케미칼 △에코프로 △바이오톡스텍 △대교에듀캠프 △LG유플러스 △서울교통공사 △서울대학교병원 △풀무원 △유한킴벌리 △현대제철 △인천항만공사 △카카오모빌리티 △현대건설 △한국마사회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에자이 △한국중부발전 △대교에듀캠프 등 총 26개 수요기업의 30개 협업과제를 선정했다.
문제해결형 프로그램은 총 2단계의 평가(서류, 발표) 및 고도화 상담(멘토링)을 거쳐 총 30여개 스타트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자율제안형 프로그램은 민간에서 운영 중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과 연계해 스타트업과 대․중견․공기업의 협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부터는 지역경제 활성화 등 균형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경제자유구역 연계형 트랙을 신설했으며 △SK에코플랜트 △두산에너빌리티 △삼화페인트 중공업 △에스엘 △우정바이오 △농협은행 △한국가스공사 △한국항공우주산업 △신한벤처투자 △DB손해보험 △CJ ENM △디케이테크인 △롯데벤처스 △풀무원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전력공사 △호반그룹 △삼보모터스 △삼익THK △인천항만공사 등 총 20개 수요기업의 20개 협업과제(민간연계 10, 클러스터 연계 7, 경제자유구역 연계 3)를 선정했다.
자율제안형 프로그램은 대기업 등이 과제별로 수행할 스타트업을 공개모집하고, 자체 평가를 통해 선정된 20여개의 협업 스타트업을 추천하면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과 연계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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