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과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어디로 가야 하는가 전략기획특별위원회 1차 세미나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2/13/20250213151938626220.jpg)
국민의힘 원로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13일 국민의힘 쇄신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실패에서부터 교훈을 찾아야 한다"며 "국민의힘 이미지 개선 없이는 정권 재창출은 없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전략기획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어디로 가야 하는가'를 주제로 1차 세미나를 열었다. 김 전 의장은 '탄핵의 강을 뛰어넘어 새 땅을 개척하자'는 주제로 발제해 ▲국회 개혁 ▲교육 개혁 ▲저출산·고령화 대책 등을 '3대 과제'로 제시했다.
김 전 의장은 "비상계엄 상황은 잘못됐다. 이걸 인정하지 않고서는 문제가 풀리지 않는다"면서도 "이번 계엄은 철저하게 용의주도하지도 못했다. 이것도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 결론은 '탄핵만은 막자'이다"라며 "두 시간짜리 계엄이 대통령직을 박탈할 정도로 심각한 폐해, 국가적으로 해를 끼치느냐 한번 따져보고 문제 제기해야 한다"고 당에 주문했다.
이날 세미나는 당 쇄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대한민국의 위기는 보수의 위기이기도 하다"며 "이번 위기를 계기로 해서 우리 국민의힘과 보수는 더욱더 단단해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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