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준석 의원에게 공개토론을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2/13/20250213154729238005.jpg)
허은아 개혁신당 전 대표는 13일 당 회계 비리 의혹과 관련해 이준석·천하람·이주영 의원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허은아 전 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한 뒤 기자들과 만나 "부정부패가 의심되는 부분을 당을 운영하며 발견했다"며 "이준석 전임 당 대표 시절 부정 회계 의혹에 대한 업무상배임죄로 고발한다"고 말했다.
허 전 대표는 이 의원이 당 부설 연구원인 개혁연구원 원장을 맡으면서 5500여만 원을 부당 지출한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 의원이 자신과 친분이 있는 특정 정치 평론가에게 연구 용역을 줬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아울러 이 의원이 당 대표를 맡았던 당시 월 1100만 원가량의 당 홈페이지 운영비가 부당하게 지출됐다고도 밝혔다.
허 전 대표는 이와 관련해 선거관리위원회와 국민권익위원회에도 이 의원과 천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조사를 신고한 상태다.
이에 천하람 권한대행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에서 회계 문제에 대해 "전혀 문제없다"며 "도대체 무슨 근거를 가지고 (주장)하는 건지 의아하고 앞으로 어느 기관이 됐든 확인이나 이런 부분이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임할 생각"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정당의 회계라는 것은 우리나라는 선관위 등을 통해서 굉장히 투명하게 관리가 되고 사후에도 이런저런 보고나 공개 이런 조치들이 취해지기 때문에 저희가 이걸 가지고 이상하게 할 여지는 사실 없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