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원, 우크라이나 방문…"'실전 경험' 북한군 분석할 필요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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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서 기자
입력 2025-02-2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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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의회·얄타유럽전략 특별회의 공식 초청 받아

  • "향후 재건사업 참여 논의 등 연대 강화 기여할 것"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 사진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 [사진=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우크라이나 의회와 '얄타유럽전략(YES)' 특별회의의 공식 초청을 받아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방문한다.

유용원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방금 전 저는 제 보좌진과 단둘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로 향하는 기차에 몸을 실었다"며 "지난 2022년 개전 이후 국회의원 개인 자격으로는 최초의 우크라이나 방문"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핵과 미사일 위협의 수준이 급속도로 고도화되는 가운데 현대전 경험까지 갖춘 북한을 직면한 대한민국의 안보 선택지는 두 가지뿐이다. 철저한 대비를 하거나 방관하다 위기를 맞이하거나"라며 그중 자신은 전자를 선택했다고 적었다.

이어 우크라이나 방문 이유에 대해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우리 전투 병력을 보내는 파병에 대해선 분명히 반대하지만, 실전 경험을 쌓고 있는 북한군을 우리 군 당국에서 살펴보고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재래식 조우전부터 최신 현대전을 익히며 전투력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하고 있는 북한군이 실제로 어떻게 전장을 누비고 있는지 우크라이나 군 수뇌부와 관계자들을 만나 그들의 생생한 증언을 직접 들어보려 한다"며 "드론전, 전자전, 하이브리드전 등 첨단 현대전 양상에 대한 그들의 조언을 우리 군과 공유해 군이 제대로 된 대응책을 수립하도록 미력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정부 인사, 의원들과의 접견을 통해 향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와 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자유 진영 두 국가의 연대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도 덧붙였다.

특히 "곧 개최될 YES 특별회의에 참가해 세계 각국 전문가들과 함께 전장의 현실과 글로벌 안보 전략을 논의하고, 대한민국 안보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대한 낮은 자세로 그들과 소통하며 우크라이나가 당면한 현실과 그 교훈을 배우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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