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美 기술주 급락에도 선방하는 코스피…2630선 강보합

[사진=아주경제DB]

미국 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흔들리고 있으나 한국 증시는 개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2.01포인트(0.08%) 오른 2632.30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0.43포인트(0.02%) 내린 2629.86에 출발했지만 개장과 동시에 상승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676억원, 109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766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70%), LG에너지솔루션(-0.27%), 삼성바이오로직스(-0.68%) 등은 내림세다. SK하이닉스(0.25%), 현대차(0.74%) 등은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47포인트(0.19%) 상승한 771.30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0.43포인트(0.06%) 내린 769.00에 출발해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395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5억원, 105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1.95%), 에코프로(1.22%), 클래시스(16.21%), 휴젤(2.53%) 등은 상승세다. 알테오젠(-0.51%), HLB(-0.46%), 레인보우로보틱스(-0.13%) 등은 하락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우리나라 증시는 미국 발 악재가 반도체, 이차전지 등 국내 주력 업종들의 수급 변동성을 확대시키면서 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