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일본 도쿄 경산성 청사에서 일본 경산성과 '제1차 한·일 광물자원협력대화'를 열고 첨단산업에 필수적인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한·일 양국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윤창현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을 비롯해 우라타 히데유키 경산성 제조부국장 등이 참석했으며 양국간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확대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양국은 △한·일 핵심광물 정책 △핵심광물 비축 협력 △제3국 공동생산 협력 방안 등도 논의했다.
아울러 양국은 제3국 핵심광물 공동 개발‧생산 협력을 강화해 공급망 리스크를 줄이는 데도 뜻을 모았다. 양국 민간기업‧기관 간 협력을 적극 지원해 중남미‧아시아‧아프리카 등 제3국에서의 공동 핵심광물 개발을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양국은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다자협의체인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국제에너지기구(IEA) 등 국제 사회 논의에서도 정책 공조를 강화해 핵심광물 관련 국제규범 확립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고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대한 공동 대응 전략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과 일본은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산업 강국이자 주요 핵심광물 수입국으로 유사한 산업 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실제로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 따르면 양국은 공통으로 천연흑연(90%대), 희토류(60%대), 리튬(50%대)과 같은 품목에서 특정국에 대한 수입 의존도가 과도하게 높게 나타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양국은 앞으로도 '한·일 광물자원협력대화'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공급망 위기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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