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사장이 자사주 매입으로 책임경영을 이어간다.
포스코퓨처엠은 엄기천 사장이 자사주 331주를 매입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엄 사장은 지난해 에너지소재사업부장으로 선임된 직후 자사주 79주를 매입한 데 이어, 올해 1월 사장 취임 후 26일 추가로 331주를 매입해 총 보유량을 410주로 늘렸다. 이는 경영진으로서 책임경영 의지를 강조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엄 사장은 최근 사내에 비상 경영 계획을 공유하며 제조·사업 경쟁력 강화 및 위기 극복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포스코퓨처엠은 전기차 시장의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현상으로 업황 부진이 지속되면서 지난해 영업이익이 7억2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98% 급감했다. 또한 231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엄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지금까지 운영해 온 생산 프로세스를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하고, 그 안에서 혁신을 도모할 때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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