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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헌정·법치 부정, 보수 아냐…수구조차 못 되는 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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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서 기자
입력 2025-03-0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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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 5당 공동주최 '尹 파면 촉구대회' 참석…"내란 계속됐더라면, 꽃게밥 됐을 것"

이재명 어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가 1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 사거리에서 열린 야 5당 공동 내란종식·민주헌정수호를 위한 윤석열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어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가 1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 사거리에서 열린 '야 5당 공동 내란종식·민주헌정수호를 위한 윤석열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헌정질서와 법치주의를 부정하는 것은 결코 보수일 수 없다. 수구조차도 못 되는 반동일 뿐"이라며 국민의힘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종로구 안국동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야 5당이 공동으로 주최한 '내란종식·민주헌정수호를 위한 윤석열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보수는 지켜야 할 가치와 질서를 지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보수의 탈을 쓴 채 헌법과 법치를 파괴하는 이들을 넘어서서 민주주의를 회복해야 한다"며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회복하고 진보와 보수가 합리적으로 경쟁하는 사회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12월 3일 내란의 밤이 계속됐더라면, 아마도 연평도 가는 그 깊은 바닷속 어딘가 쯤에서 꽃게밥이 됐을 것 같다. 다행히 여러분이 함께 목숨 걸고 싸워주셔서 지금 이 자리에서 여러분과 함께 마음을 나눌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12월 3일 내란의 밤에 국민·국가를 배반한 무도한 자들이 국민이 맡긴 국가 무력인 경찰·군대를 동원해 국민을 위협하며 결코 용서 못 할 역사적 반동을 시작했지만, 자랑스러운 민주공화국의 주권자 시민들이 다시 광장에서 군사 반란을 저지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빛의 혁명도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며 "함께 손잡고 상식과 도의를 복구하고, 희망을 갖고 열정을 다할 수 있는 나라를 함께 만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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