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세청은 4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제59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을 열고 성실납세와 국가재정에 기여한 모범납세자, 세정협조자와 고액납세의 탑을 받은 기업을 포상했다.
중부지방국세청 추천으로 수상 명단에 오른 이용호 대표는 의학 및 바이오산업에 사용되는 장비를 국산화해 수출하는 정현플랜트를 운영해 고용증대와 사회공헌 활동 등 국가산업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 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밖에 윤정택 탑선 대표가 은탑 산업훈장을 받았으며 삼정회계법인, 다솔위드(세무법인)에는 각각 국민훈장 동백장이 수여됐다.
이날 모범납세자로 선정된 연예인 지진희·박하선 배우는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올해는 모범납세와 세정협조에 기여한 공적 등으로 총 569명이 포상을 받았다. 국세청은 수상자를 포함한 모범납세자 1060명에게 성실납세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축하 편지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국 세무관서에서도 모범납세자에게 표창장을 전수하는 기념식을 갖고 세무관서 현관에 모범납세자 공적을 소개하는 게시글과 성실납세 홍보 포스터 및 현수막을 게시해 수상자를 축하했다.
국세청은 성실납세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도 실시한다. 세금과 관련된 옛 선조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국립조세박물관 신소장품전'이 이달 18일부터 8월 31일까지 열리며 청소년 세금작품 공모전도 실시한다.
이날 납세자의 날 행사에 참석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제 낡은 상속세를 개편할 때"라며 "유산취득세로의 개편방안을 3월 중 발표하고, 법 개정을 위한 공론화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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