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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모 어워즈 33개 중 14개가 中, 韓은 SKT 홀로 4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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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선혜 기자
입력 2025-03-0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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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웨이, CTO 초이스 포함 8개 상 받아

  • 샤오미, 알리바바 클라우드 등 中 기업 수상↑

사진AFP 연합뉴스
[사진=AFP, 연합뉴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 행사 공식 시상식 '글로모 어워즈'에서 대거 수상했다. 반면 한국은 SK텔레콤 혼자 4개의 상을 받아 통신시장 주도권을 아예 중국에 넘겨준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6일 MWC가 발표한 글로모 어워즈 수상자 명단에 따르면 올해 중국은 전체 33개 부문에서 14개 기업(42%)이 수상했다. 올해 지난해에 비해 전체 상의 부문 수가 3개 늘어난 점을 감안할지라도 이는 지난해 8개 (26%) 수상한 것보다 약 16%포인트(p) 증가한 수치다. 

올해 글로모 어워즈에서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화웨이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화웨이는 단독 또는 타기업과 협력 하에 6개 부문에서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화웨이는 올해도 대상 격인 '최고기술책임자(CTO) 초이스'를 포함한 8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화웨이는 지난 1년 간 통신 기반 모델을 활용해 △지능형 운영 및 유지보수(O&M) △네트워크 최적화 △사용자 경험 운영 등 분야에서 활약했다. 또 자율 주행 네트워크(ADN) 레벨4 솔루션을 개발하고 차이나모바일 협력해 중국의 광둥, 저장, 푸젠, 허난 등 여러 성에서 이를 운영한 경험을 인정받았다. 

중국 기업의 이같은 MWC 성과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일 열린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올해 과학기술 연구개발(R&D) 중앙정부 예산을 전년 대비 10% 늘어난 3981억위안(약 80조원)으로 설정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방정부 예산은 별도다. 지난해 중국의 과학기술 R&D 예산은 700조원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R&D 정확한 투자액을 알 수 없다"며 "중앙 정부 외에 지방 성 차원에서 큰 규모의 투자가 또 이뤄지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반면 한국은 SKT가 전체 33개 부문 중 4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체면을 차렸다. △최고 클라우드 솔루션 △커넥티드 소비자를 위한 최고 이동통신서비스 △유엔 지속가능 발전 목표 기여 우수 모바일상 △어린이와 청소년의 삶을 향상시킨 최고의 모바일 혁신상 등에서 상을 받았다. 

유영상 SKT 대표는 "SKT의 인공지능(AI) 기술들이 실제 고객의 삶과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AI 기술로 글로벌 AI 리더십을 강화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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