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뱅크 고객이라면 이제 전국의 모든 자동화기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케이뱅크는 7일 공지사항을 통해 4월 1일부터 전국의 모든 자동화기기(ATM/CD)로 입출금·이체 수수료 면제 대상 기기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자체 브랜드 기기를 포함한 전(全) 금융권 및 GS25 편의점 ATM에서 수수료 면제 정책을 시행한 데 이어 앞으로는 전국 모든 자동화기기를 무료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번 수수료 면제 대상 기기 확대로 무료 이용 가능 기기는 기존 4만9000여대에서 6만여대로 늘어나게 된다.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수수료 정책도 일부 변경한다. 케이뱅크 로고가 부착된 브랜드 ATM에서는 무료 이용 횟수 제한이 없으며, 그 외 기기에서는 월 30회까지 무료로 이용 가능해진다. 케이뱅크가 지난해 ATM 이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고객의 월 평균 ATM 이용 횟수는 4.1회였으며 99%의 고객이 월 30회 미만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1340만명까지 케이뱅크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더 많은 고객에게 넓고 편리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대상 기기를 확대하고 수수료 면제 정책을 변경했다"며 "주요 지하철 역사를 중심으로 케이뱅크 브랜드 ATM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뱅크는 건당 1000원의 수수료가 발생하던 잔액증명서, 예금거래실적증명서, 부채증명서, 금융거래확인서 등 예적금과 대출 관련 증명서 발급 수수료도 2019년부터 면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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