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내년 여수 돌산에서 열리는 ‘여수 세계섬박람회’에 힘을 보탠다.
서울시는 7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서울시-여수세계섬박람회 협력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람회 공동조직위원장인 김영록 전남도지사, 정기명 여수시장, 박수관 (주)YCTec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여수 세계섬박람회의 주요 행사에 대한 공동마케팅‧홍보 등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시는 서울시청 앞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내 7월 조성 예정인 지역관광 안테나숍에 ‘여수 세계섬박람회’ 홍보 팝업존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박람회 프로그램과 여수 인근 섬여행 코스 등 주요 콘텐츠를 서울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에게 알린다. 이밖에 시 보유 매체를 비롯해 시 주관 행사 시 여수섬박람회 홍보부스도 별도 운영한다.
서울‧여수 연계 관광상품 개발도 추진한다. 박람회 기관은 물론 이후에도 지속적인 외래관광객의 기역방문을 통한 상생관광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예컨대 서울을 방문하는 MICE 단체관광객이 여수를 연계 방문할 경우 교통비, 관광프로그램 체험비 지원 등도 여수시와 함께 추진한다.
또 2026 서울시 우수관광상품 공모전에서 서울‧여수 연계상품을 제안한 서울 소재 인바운드여행사를 우대한다. 시와 협약을 맺은 해외여행사도 연계상품개발시 지원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여수 관광상품을 개발해 더 많은 관광객이 여수를 찾도록 하겠다”며 “서울시 소셜미디어(SNS) 채널 등 가용자원을 모두 활용해 섬 관광에 적극 돕겠다”고 했다.
세계섬박람회는 각 국가가 보유한 섬의 매력을 공유하고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는 국제박람회다.
여수 세계섬박람회는 내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61일간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열린다. 30개국이 참여하고 3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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