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농심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551억원, 204억원을 기록했다"며 "통상임금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말했다.
이어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이유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율 부담이 지속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농심의 국내 매출액은 6114억원으로 신제품 출시 효과로 라면 매출은 소폭 성장했지만 음료 및 스낵 판매가 부진했다"며 "해외 법인 매출액은 2438억원으로 중국과 캐나다 매출이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미국이 월마트 메인 매대 이동 효과로 매출 반등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주 연구원은 "최근 신라면을 비롯한 17개 제품 가격을 평균 7.2% 인상했다"며 "이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는 연간 2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한 "가격 인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은 반등 가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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