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올해안으로 4개 시립문화시설을 개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시설은 서울연극창작센터가 이달 개관하는 것을 계기로 5월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9월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은평11월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이 차례로 문을 연다.
먼저 성북구 동소문동의 서울연극창작센터는 대학로 기반 연극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시민들의 연극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연극 특화시설’이다. 지하 2~지상 6층 규모에 2개 극장(서울씨어터 제로 150석, 서울씨어터202(202석)의 2개 극장과 연습실, 분장실을 갖추고 있다. 6층에는 공연 물품 공유 플랫폼 ‘리스테이지 서울’도 자리 잡았다. 서울문화재단이 운영을 맡았다.
또한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은 도봉구 창동에서 문을 연다.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되는 이 미술관은 국내 최초 사진 특화 공립미술관이다.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은평은 은평구 수색동에서 문을 연다. 은평센터는 공공기관 유일 ‘무용 전용 공연시설’을 운영하는 무용 특화 예술교육 공간으로 조성 예정이다.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연과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신체’로 표현되는 무용의 예술적 가치를 확산시킬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은 금천구 독산동에서 개관한다. 지상 1층, 지하 2층 규모로 조성되는 서남권 첫 공립미술관이다. 서울시 공립미술관 최초의 ‘미디어아트 특화 미술관’으로 뉴미디어 기반 전시 및 교육 공간을 제공한다.
마채숙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올해 개관하는 4개 시립문화시설은 단순한 전시·공연 공간을 넘어 시민들이 일상에서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을 가까이 배우고, 창작하며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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