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9분 동양철관은 전 거래일 대비 7.69%(86원) 오른 12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오전 11시 37분부터 11시 44분까지 코스피 전 종목 거래가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거래소가 최근 중간가 호가를 도입한 가운데 동양철관 종목에서 중간가 호가가 기존 자전거래방지(SMP) 조건 호가와 충돌하면서 발생한 오류다. SMP란 거래ID가 동일한 경우 상호체결을 방지하는 장치를 뜻한다.
7분 뒤인 오전 11시 44분 16초부터 거래소 체결 시스템이 복구되고 호가도 정상 접수됐으나, 동양철관 호가 거부 현상은 이어져 낮 12시 5분부터 3시까지 거래가 정지됐다. 주식 매매가 다시 시작된 뒤에는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전산 장애로 오히려 투자자의 이목을 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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