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오후 숭실대학교에서 전국총학생
협의회와 숭실대학교 재학생 등 대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협의회와 숭실대학교 재학생 등 대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선고 이후 국민 분열과 갈등이 심화될 것이란 우려에 "정치권이 국민감정을 격양되게 선동하거나 갈등을 격화하는 방향으로 역할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오 시장은 19일 오후 서울 숭실대학교에서 '왜 다시 성장인가. 미래세대를 위한 국가'를 주제로 열린 전국총학생협의회 특강에서 "결국 국민의 소양과 자제심에 호소할 수밖에 없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윤 대통령) 탄핵심판 결론이 나는 게 많이 늦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정치권은 무엇이든 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 시장은 서울시의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우는 'KOGA(KOrea Growth Again·다시 성장하는 대한민국)' 실현을 위한 '5대 동행 전략'을 소개했다. 또 오는 24일 출간 예정인 자신의 저서 '다시 성장이다'도 언급했다.
강연이 끝나고 오 시장과 학생들의 대화 시간이 이어졌다. 오 시장에게 한 학생이 재테크 비결을 물었고 "변호사 시절 생긴 목돈을 주식에 투자했다 얻은 값진 교훈은 '공부해서 투자해야 한단 것'"이라며 "미국처럼 한국도 고수익 장이 되도록 시스템을 바꾸는 게 목표"라며 "국내 주식시장이 활황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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