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우는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아셈타워 화우 회의실에서 팔로알토네트웍스와 ‘사이버 침해사고 위기 대응을 위한 정보보호 및 법률 자문 협력’을 주요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화우는 정보통신기술(ICT) 고도화로 인해 기업의 사이버 보안 사고, 개인정보 유출, IT 관련 법률 리스크에 대한 빠른 대응과 선제적인 대비가 중요해지고 있으며, 정보보호 산업 또한 개인정보 및 정보보호 분야의 컨설팅 수요 증가로 전문적 법률해석이 필요한 일이 늘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화우의 법률적 전문성과 팔로알토네트웍스의 정보보호 기술의 융합을 통해 ICT 고도화 흐름에 발 맞춘 첨단화된 법률 서비스를 마련하기 위해 체결됐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화우 이명수 업무집행대표변호사와 이광욱 신사업 그룹장, 화우 정보보호센터 이근우 센터장, 노성진 변호사, 백재환 전문위원이 참여했으며, 팔로알토네트웍스 측에서는 박상규 대표와 조재용 부사장, 박종민 전무, 이용승 이사가 참석했다.
팔로알토네트웍스는 지난 2005년 설립돼 AI(인공지능)시대의 플랫폼 기반 사이버보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차세대 방화벽(NGFW), 보안엑세스서비스엣지(SASE), 업계 최고의 CDR과 CNAPP을 통합해 엔드포인트부터 SOC 혁신을 아우르는 실시간 클라우드 보안(Cortex Cloud), 보안 운영 자동화(XSIAM), 그리고 보안 인텔리전스 서비스(Unit 42) 등의 주력 제품 및 서비스를 통해 포춘 500대 기업의 대부분을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포괄적인 보안 플랫폼 제공, Zero Trust 및 AI 보안을 핵심 사업전략으로 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리딩 정보보호 전문기업이다.
화우와 팔로알토네트웍스는 이번 협약으로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종합 솔루션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정보보호와 관련된 서로의 법률·기술 노하우를 공유하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화우는 팔로알토네트웍스 고객들에게 법률 자문 서비스를, 팔로알토네트웍스는 화우 고객에게 정보보호 전문 서비스를 각각 제공하며, 특히 양사는 컴플라이언스(법률 준수)를 동반한 서비스를 보안체계 수립부터 운영·관리, 사후 대책에 이르기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양사는 함께 정보보호 전문 세미나를 개최하고 대외 정기 간행물을 발간하며 고객에게 정보보호 제반 교육을 시행하는 등 정보보호 활동을 폭 넓게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명수 화우 대표변호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글로벌 정보보호 전문기업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되어 뜻깊다. 이를 통해 보안 체계 수립부터 사후 대책까지 아우르는 정보보호 원스톱 서비스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견고한 정보보호 체계를 바탕으로 최첨단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컨설팅펌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박상규 팔로알토네트웍스 한국대표도 "팬데믹과 엔데믹 전환 그리고 AI 정보보호 시대를 계기로 차세대 기술 간 융합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보안체계 수립, 운영 및 관리, 사후 대응 과정을 아우르는 전문적인 정보보호 컴플라이언스 역량 확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국내 최고의 대형로펌인 화우와 함께 양사의 정보보호 기술 및 법률 노하우를 결집하며, 고객의 보안성과 업무 안정성을 한층 더 높이겠다"고 밝혔다.
화우 정보보호센터는 지난 2021년 9월 한국 로펌 중 최초로 설치됐다. 정부부처, 전문업체, 금감원 등 다양한 배경의 국내 최고 전문가 50여명이 법률대응본부와 규제대응본부, 그리고 실제로 모의 해킹과 보안 취약점 점검 등 정보보호 기술자문을 수행하는 기술대응본부 등을 구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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