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산불 6개 지역 발생 18명 사망…2만7079명 대피"

  • 한덕수 "최악 상황 가정하고 대응" 당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불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6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정부서울청사에서 산불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북 의성에서 발생해 안동 등 북동부권 4개 시군으로 확산한 산불로 18명이 사망했다.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산불로 경북에서 14명, 경남에서 4명이 숨졌다. 안동 2명, 청송 3명, 영양 6명, 영덕 7명이다. 부상자는 중상 6명, 경상 13명 총 19명이다. 청송에서는 실종자도 1명 발생했다. 주택과 공장, 문화재 등 209곳이 불탔고, 2만7079명이 대피했다.
 
산불영향구역은 1만7534ha로 늘었다. 경북 의성·안동 산불 진화율은 68%, 경남 산청·하동 산불 진화율은 80%, 울산 울주 온양 산불 진화율 92%, 울산 울주 언양 산불 진화율은 98%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기존의 예측 방법과 예상을 뛰어넘는 양상으로 산불이 전개되는 만큼, 전 기관에서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대응해 줄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하는 이재민 수도 늘어나고 있다. 이재민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긴급 구호를 비롯해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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