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금융위원회 과장급 인사가 지난달에도 단행되지 않았다. 대통령 탄핵에 따른 금융시장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그러나 대규모 인사에 대한 소문만 무성하고 실제 인사는 이뤄지지 않으면서 조직 내 불안정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작년 7월 말 취임한 뒤 9개월 넘도록 과장급 정기인사를 하지 않고 있다. 금융위는 작년 4월 대규모 과장급 인사 이후 1년 가까이 공석을 채우는 수준의 소규모 인사만 이어오고 있다. 지난 1월 이뤄진 4명 규모의 국장급 전보가 비교적 큰 폭의 인사로 꼽힌다.
이에 올해 들어 금융위 안팎에서는 김 위원장이 조만간 대규모 과장급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는 소문이 계속 나오고 있다. 지난달 말에는 금융정책과장, 은행과장, 자본시장과장 등 핵심 보직을 포함해 대부분 과장급이 교체될 것이란 관측이 실명과 함께 언급됐기도 했다.
그러나 3월에도 대규모 인사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금융위 안팎에서는 인사를 두고 설왕설래가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인사 불확실성으로 인해 구성원들이 업무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금융위는 현재 트럼프 행정부 상호관세에 대응하고 금리 인하기에 가계부채 증가세를 관리해야 하는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 이런 우려에 더해 금융위 인사 적체도 심각해 분위기 쇄신을 위한 대규모 인사가 조만간 이뤄질 수 있다는 의견이 강하게 제기된다.
반면 대통령 탄핵과 미국 상호관세 부과 등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고려하면 대규모 인사를 단행할 여건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금융위는 지난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이후 긴급 간부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7일 금융상황점검회의를 여는 등 시장 안정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과장급 인사를 대거 교체하면 전열이 흐트러질 수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6월 3일 이전에 대통령 보궐선거를 치러야 하는 만큼 김 위원장이 조직 내 안정을 도모하려 할 수도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시기적으로 과장급 인사가 이뤄질 때가 되긴 했다”며 “다만 정국이 어수선하고 변수가 많다 보니 현재로서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작년 7월 말 취임한 뒤 9개월 넘도록 과장급 정기인사를 하지 않고 있다. 금융위는 작년 4월 대규모 과장급 인사 이후 1년 가까이 공석을 채우는 수준의 소규모 인사만 이어오고 있다. 지난 1월 이뤄진 4명 규모의 국장급 전보가 비교적 큰 폭의 인사로 꼽힌다.
이에 올해 들어 금융위 안팎에서는 김 위원장이 조만간 대규모 과장급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는 소문이 계속 나오고 있다. 지난달 말에는 금융정책과장, 은행과장, 자본시장과장 등 핵심 보직을 포함해 대부분 과장급이 교체될 것이란 관측이 실명과 함께 언급됐기도 했다.
그러나 3월에도 대규모 인사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금융위 안팎에서는 인사를 두고 설왕설래가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인사 불확실성으로 인해 구성원들이 업무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금융위는 현재 트럼프 행정부 상호관세에 대응하고 금리 인하기에 가계부채 증가세를 관리해야 하는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 이런 우려에 더해 금융위 인사 적체도 심각해 분위기 쇄신을 위한 대규모 인사가 조만간 이뤄질 수 있다는 의견이 강하게 제기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시기적으로 과장급 인사가 이뤄질 때가 되긴 했다”며 “다만 정국이 어수선하고 변수가 많다 보니 현재로서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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