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손 부족한 농번기…송미령 장관 "외국인 근로자, 여건 개선 위해 노력"

  • 올해 농번기 인력 지원대책 발표…700만명 지원

 
보도자료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1일 진안군 농업인력 수급 현장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1일 "외국인 근로자가 농업 분야에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근로여건 개선을 위해 정부가 농업인, 지자체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전북 진안군 계절근로 현장을 찾아 지자체와 농협 관계자들에게 농번기 농업고용인력 동향과 애로사항을 듣고 이같이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2025년 농번기 인력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올해 농번기 농업고용인력 수요를 1450만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 중 절반가량인 700만명에 대해 외국인 계절근로 400만명, 내국인 농촌인력중계·일손돕기 300만명 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계절근로 도입 시·군은 134곳이고 배정 인원은 6만8911명으로 집계됐다. 농협은 농가에 하루 단위로 인력을 공급하는 공공형 계절근로로 30만명 일손을 보충할 계획이다. 

농번기 근로자를 위한 행정 지원도 강화한다. 농식품부는 농번기 계절근로자 신속 입국을 지원하기 위해 법무부와 협조해 주요 출입국외국인관서에 '계절근로자 사증발급 전담팀'을 운영할 계획이다. 성실 근무 계절근로자 재입국 편의 제고를 위한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농식품부와 법무부는 외국인 근로자 인권보호 강화를 위해 올해 지자체와 합동으로 인권침해 실태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농번기 기간 국내 인력풀 확대도 추진한다. 고용노동부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통해 도시 구직자에게 농업 분야 일자리 소개를 강화할 방침이다. 

송 장관은 "'부지깽이도 일손을 거든다'는 농번기"라며 "그동안 정부는 농업 기계화 등으로 생산성을 높이는 데 노력했음에도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농촌 인력난은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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