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진짜가 가짜를 이겨 위기 대한민국 구하겠다"

  • 유 국힘 경선 후보 "진실의 창으로 가면과 위선을 찢을 것"

사진유정복 캠프
[사진=유정복 캠프]

유정복(인천시장) 제21대 국민의힘 경선 후보는 21일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하려면 진짜가 나서 가짜를 이겨야 한다”고 역설했다.

대한민국 17개시도지사협의회장인 유정복 후보는 국힘 온라인 경선 첫날인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선은 진짜와 가짜의 대결이고, 가짜를 이기려면 진짜로 승부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예비후보는 변장과 둔갑의 명수이고 한마디로 가짜”라고 단정한 뒤 “변장의 가면을 뚫을 진실의 창은 바로 유정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예비후보의 1인당 기본소득 25만원 지급 계획은 자식들의 돈을 빼앗아 쓰자는 무책임의 극치이고, 복무기간을 18개월에서 10개월로 줄이고 36개월의 모병제 실시주장도 안보는 어떻게 되든 표만 얻으면 된다는 속임수”라며 “그의 잦은 말바꾸기와 포퓰리즘은 너무 잘 알려져 있고 이게 바로 가짜”라고 직격했다.

유 후보는 또 “어느 후보는 ‘(누구를) 인간 말종’이라고 해놓고 ‘이제 보니 괜찮은 사람’이라고 부드러운 사람인 척하고, 다른 후보는 ‘윤심’에 기대다가 슬그머니 입장을 바꿨으며 또 다른 후보는 과거 당 대표로 쌓은 인지도에 편승해 자신의 치명적 흠을 숨기는데 모두 ‘가짜 후보군’”이라고  지적했다.

유정복 후보는 “제가 살아온 과정에서, 일해 온 성과에서 그리고 일관된 국가관에서 진짜 정치인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진실”이라며 “저, 유정복이 진실의 창으로 가면과 위선을 찢어버리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유 후보는 “관세전쟁, 북-러 밀착과 북한 핵위협 등 안보 위기, AI와 우주 등 첨단산업 경쟁 격화 등의 위협에 직면해 있다”며 “이런 위협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국가시스템 구축이 시급하고 이는 글로벌 경쟁력이자 다음세대에 물려줄 미래자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입법독재로 정부 손발을 마비시킨 반국가적 정당 횡포와 그로 인한 탄핵 정국으로 민심은 갈라져 있다”며 “정치가 정도로 돌아가지 않으면 우리는 약소국으로 떨어지고 국민들은 불행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정복 후보는 마지막으로 “일하는 사람이 부자되는 나라, 갈라치기하고 찢는 것으로 권력을 누리는 사람은 대가를 치르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며 “그 위대한 시작에 저, 유정복이 선두 서겠다”고 재차 지지를 호소했다.
 
유 국힘 대선 경선후보 빨간 의상·명함… ‘보수 정치 정체’

유정복(인천시장) 제21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의 재킷 왼쪽 상단에는 늘 태극기 배지가 반듯하게 달려있다.

대한민국 17개 시도지사협의회장인 유정복 후보는 지난 9일 인천 자유공원 맥아더동상 앞에서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줄곧 이런 옷차림을 유지하고 있다.

유정복 후보 캠프의 한 관계자는 21일 “분·초를 다투는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후보께서 항상 상의에 태극기 배지를 달고 다니신다”며 “평소 애국심의 발로이고 더욱이 대권에 나선 후보로서 국가와 국민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고 그 배경을 해석했다.

유 후보는 인천시장으로 평소에는 인천시 상징 배지를 달고 다닌다고 한다. 유 후보는 또 보수의 상징색인 빨간색의 의상을 자주 입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이 지난 17일 연 ‘후보자 미디어데이’에선 밝은 빨간색의 스웨터를 착용해 8명의 후보자 가운데 단연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 코디 전문가는 “유 후보께서 밝은 색, 그 중에서도 붉은 색 계통의 옷이 매치가 잘 되는 편”이라며 “재킷이나 셔츠 등 겉옷 뿐만 아니라 넥타이나 손수건 등 소품에도 잘 어울릴 것”이라고 말했다.

유 후보의 선거용 명함 바탕은 미색 계통이지만 ‘선거는 진실 찾기 게임’ 문구는 빨간색으로, ‘일하는 대통령 완전정복, 유정복’ 문구는 빨간색 바탕에 미색으로 담는 등 붉은 색을 선호해 쓰고 있다.

캠프 관계자는 “유정복 후보는 합리적이고 중도적인 성향을 띠지만 정치색에서는 늘 보수 정치의 정체성을 확실히 갖고 계시다”며 “그 정체성이 옷차림이나 명함에서 드러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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