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레일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 시내버스 노조는 이날 사측과 임금협상이 최종 결렬되면 30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준법투쟁과 파업 등 전면 쟁의행위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코레일은 이용객 편의 및 분산을 위해 출퇴근 등 이용객이 많은 시간대와 심야시간대에 열차를 추가할 계획이다.
임시 전동열차는 경부·경인·경원·일산·수인분당·경의중앙·경춘선 등 7개 노선에서 오전에 13회, 퇴근시간대 9회, 심야시간대 8회 등 총 30회 운행할 예정이다.
전날 노조가 실시한 쟁의 행위 찬반 투표에서는 투표 인원 대비 96.3%, 전체 조합원 대비 84.9%가 쟁의 행위에 찬성했다. 서울 시내버스 노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3일까지 열린 9차례 중앙 노사 교섭과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사전 조정 회의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사 간 막판 협의가 무산되면 30일 첫차부터 쟁의 행위가 시작될 전망이다. 서울 버스가 멈춰서는 것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서울 버스는 지난해 12년 만에 총파업에 돌입했다가 11시간 만에 임금 인상률 4.48%에 극적 타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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