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청년문화의 새로운 충돌... '2025 작당 페스타' 10일 개막

  • 전시·공연·마켓·워크숍까지, BNK 아트시네마서 이틀간 청년 감각 총집결

왼쪽은 2025행사포스터 오른쪽 2024 작당페스타 행사사진사진부산시
왼쪽은 2025행사포스터 오른쪽 2024 작당페스타 행사사진[사진=부산시]

부산 청년문화의 열기가 5월 두 번째 주말, 도심 한복판에서 뜨겁게 타오른다.

부산시가 주최하는 청년문화축제 ‘2025 작당 페스타’가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부산 중구 비엔케이(BNK) 아트시네마 전관에서 열린다.

2021년 첫발을 뗀 이후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청년들의 문화 우주, 충돌 개시!’라는 주제로 마련됐다.

올해 행사는 청년 커뮤니티와 기획자, 창작자 등 50여 팀이 직접 참여해 기획부터 운영까지 주도하는 방식으로 꾸려진다. 전시와 공연, 마켓, 워크숍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동시에 펼쳐지며, 청년 특유의 감각과 에너지를 오롯이 담아낼 예정이다.

행사 공간도 이색적이다. 1층 야외 공간에서는 청년 커뮤니티와 판매자(셀러)가 참여하는 ‘작당마켓’과 청년 뮤지션들이 무대에 오르는 ‘은하수 스테이지’가 마련돼 도심 속 작은 축제장을 방불케 한다.

2층 BNK 아트갤러리에서는 청년 작가 4인의 도전과 성장 이야기를 담은 전시 ‘청년궤도: 우리의 공전’이 지난 5일부터 일주일간 열리고 있다.

청년들의 실험 정신은 3층 커뮤니티존에서도 이어진다. ‘나만의 행성 만들기’ 워크숍에서는 참가자들이 자신만의 정체성을 탐색하는 체험을 제공하고, ‘우주 실험 상점’에서는 청년 작가들의 굿즈와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여기에 청년 기획자와 창작자들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청년 주파수: 대화의 파동’도 눈길을 끈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지만, 일부 사전 신청 프로그램은 청년(18~39세)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자세한 행사 정보는 청년작당소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21년 개관한 청년작당소는 지난해에만 2만7천여 명이 찾는 등 부산 대표 청년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도 청년문화 포럼과 영화제, 작가 전시 지원, 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청년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김귀옥 부산시 청년산학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각자의 궤도를 따라 살아가는 청년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지역사회와 교감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부산이 명실상부한 청년문화 중심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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