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 "출퇴근길 우산 챙기세요"...전국에 많은 비

서울 시내에 강풍과 함께 한때 우박이 내린 지난 4월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회생법원 인근에서 한 시민의 우산이 강풍에 뒤집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에 강풍과 함께 한때 우박이 내린 지난 4월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회생법원 인근에서 한 시민의 우산이 강풍에 뒤집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금요일인 9일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중국 상하이 쪽에서 북동진해 우리나라로 다가오는 저기압 때문에 9일 새벽 충청·남부지방·제주를 시작으로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내륙을 제외한 남부지방 대부분과 제주는 밤이 되면 비가 멎겠으나 전북내륙과 충남은 토요일인 10일 오후, 수도권·강원영동·충북은 10일 밤, 강원영서는 11일 이른 새벽까지 강수가 계속되겠다.
 
저기압 전면에서 고온다습한 남풍이 강하게 불겠다. 제주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는 시간당 강수량이 최고 30∼50㎜,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20㎜ 안팎에 이를 수 있다.
 
9∼10일 예상 총강수량은 제주(북부 제외) 50∼100㎜, 제주북부·남해안과 지리산 북부 20∼60㎜, 강원 10∼50㎜, 수도권·서해5도·충청·호남(남해안 제외)·경남내륙·대구·경북 10∼40㎜, 울릉도와 독도 5∼20㎜이다.
 
제주산지는 이틀간 누적 강수량이 200㎜ 이상, 제주 남부와 중산간은 150㎜ 이상,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80㎜ 이상에 달할 수 있겠다. 제주의 경우 북부를 제외한 전역에 호우예비특보가 발표됐다.
 
전남 고흥·여수·광양·완도·진도와 경남 하동·남해에도 호우예비특보가 발령된 상태다.
 
9일 오전부터 10일까지 제주와 전국 해안, 강원산지, 경북북동산지에 순간풍속 시속 70㎞(20㎧) 이상의 강풍이 불겠다. 산지는 바람의 순간풍속이 시속 90㎞(25㎧)를 웃돌 수 있겠다. 내륙에도 순간풍속 시속 55㎞(15㎧) 이상의 강풍이 예상된다.
 
비가 내리면서 기온은 낮아지겠다. 9일 아침 최저기온은 10∼15도로 평년기온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이겠으나 낮 최고기온은 15∼20도에 그치며 평년기온과 비교하면 2∼5도나 낮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15도와 16도, 인천 14도와 16도, 대전 13도와 18도, 광주 15도와 19도, 대구 13도와 18도, 울산 13도와 16도, 부산 15도와 18도다.
 
모든 바다에서 바람이 시속 30∼70㎞(9∼20㎧)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1.5∼4.0m 높이로 높게 일겠다. 전 해상에 풍랑예비특보가 발령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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