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당이 후보 선출을 취소한 데 맞서 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제기했다.
김 후보 캠프 관계자는 10일 "오후 12시 35분쯤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을 서울남부지법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새벽 비상대책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 의결을 통해 김 전 후보 선출 취소 안건을 의결하고, 한덕수 후보를 입당시켜 대선 후보로 등록했다.
이에 김 전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어 "비대위는 국민과 당원의 선택을 받아 정당하게 선출된 저 김문수의 대통령 후보 자격을 불법적으로 박탈했다"며 "이 사태를 초래한 책임자에게는 반드시 법적·정치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오늘 밤 9시까지 전 당원을 대상으로 후보 재선출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하고 11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대선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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