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파키스탄 휴전 합의 소식에 양국 증시 급등

  • 파키스탄 KSE100, 약 9% 상승…1시간 거래 중단도

파키스탄 정당 무타히다 카우미 무브먼트 지지자들이 10일현지시간 파키스탄 하이데라바드에서 인도와의 휴전 합의를 축하하며 모여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파키스탄 정당 무타히다 카우미 무브먼트 지지자들이 10일(현지시간) 파키스탄 하이데라바드에서 인도와의 휴전 합의를 축하하며 모여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전면전 직전까지 갔던 ‘사실상 핵 보유국’인 인도와 파키스탄이 극적으로 휴전하자 양국 주식시장이 들썩였다.
 
12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증시를 대표하는 KSE100 지수와 KSE30은 이날 장 초반 전 거래일 대비 9% 가까이 상승했다.
 
이 영향으로 파키스탄 증권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42분께 1시간 동안 주식 거래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인도 증시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도 뭄바이 시간으로 이날 오전 11시 15분 기준 니프티50 지수와 BSE 센섹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두 나라의 무력 충돌은 지난달 22일 분쟁지인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 휴양지 파할감 인근에서 발생한 총기 테러에서 비롯됐다.
 
당시 카슈미르 무장세력은 관광객 등을 상대로 총기 테러를 일으켰고, 이 일로 26명이 사망했다.
 
인도는 이 사건의 배후로 파키스탄을 지목했고, 지난 7일 ‘신두르 작전’을 개시해 파키스탄 9곳에 미사일 공격을 벌였다.
 
파키스탄도 10일 오전 신두르 작전에 대한 직접적 대응으로 ‘분야눈 마르수스’ 작전을 개시, 인도의 미사일 저장 시설과 공군기지 등을 공격했다.
 
이로 인해 양측에서 민간인을 포함한 수십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에 두 나라 사이의 긴장은 전면전 직전까지 치달았지만 미국 등 국제사회의 중재 속 전날 극적으로 휴전에 합의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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