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14일 코스맥스에 대해 1분기 호실적에 이어 2분기는 최대 매출 경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2만5000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날 코스맥스는 1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 대비 12% 증가한 5886억원, 영업이익이 13% 늘어난 51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10% 상회했다"며 "한국 영업이익 343억원, 영업이익률 9.5%로 제품군 믹스 변화로 이익률은 전년과 유사하나 자회사(네오, 씨엠테크)의 실적 기여가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에서는 전년 높은 매출 기저에도 완만한 수요 회복으로 영업이익 8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미국은 매출 감소로 인한 고정비 부담으로 영업적자 46억원, 인니·태국에서는 기초 제품군 대량 수주로 15% 내외의 안정적 고마진을 달성했다"고 부연했다.
정 연구원은 "현재 국내 고객사 발주 동향을 감안해 1분기 별도 법인의 생산능력(CAPA) 30% 증설이 조기 완료됐다"며 "이에 2분기부터 분기 매출 4000억원 이상 출하, 최대 매출 경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1분기는 원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히트 제품군 겔 마스크, 팩 비중이 상승하면서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크지 않았으나 2분기 선 제품군 비중 상승으로 마진 확대가 기대된다"며 "동남아 법인이 고성장을 구가하는 데다 중국 매출 회복 가시성이 높아져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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