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과 핵합의 매우 근접했다고 생각"

  • "이란 일정 부분 조건에 동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이란과 핵협정을 체결하는 데 매우 가까워졌으며, 이란이 일정 부분 조건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동 순방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기자단에게 "우리는 이란과 장기적인 평화를 위해 매우 진지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미국과 이란은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11일까지 4차례에 걸쳐 오만의 중재로 고위급 핵협상을 했으며 양측 모두 일단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로이터는 관계자를 인용해 5차 협상이 계획돼 있다고 전했다.
 
앞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최고 정치·군사·핵 고문인 알리 샴하니는 전날 NBC뉴스와 인터뷰에서 특정 조건이 충족된다면 이란은 당장 핵합의에 서명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이란에 대한 경제 재재를 해제하면 향후 핵무기를 절대 만들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농축 우라늄을 전량 폐기하며 민간 용도의 저농도 우라늄만 농축하고 국제 사찰단이 과정을 감독하도록 허용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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