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T는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고객신뢰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지난 16일 발족하고 첫 회의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독립 기구인 위원회는 고객 이야기를 듣고 SKT가 마련한 고객 신뢰 향상 방안을 검증한다. 위원장은 안완기 전 한국생산성본부 회장(현 한국공학대학 석좌교수)이 맡는다. 안 위원장은 한국테크노파크진흥회 회장, 한국가스공사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신종원 전 소비자분쟁조정위원장, 손정혜 법무법인 혜명 변호사는 위원으로 참여한다. 신 위원은 소비자 권익 보호와 집단 분쟁 해결에 정통한 전문가로 실질적 제도 개선 논의에서 중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손 위원은 여성,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 지원과 인권, 공익 분야에서 활동 중이며 분쟁 조정·중재 분야에서도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위원회는 지난 16일 위원장을 선임하고 위원회 역할, 운영 방식, 향후 일정 등을 논의했다.
앞으로 위원회는 격주로 개최되며 수시로 회의를 열어 신속한 실행이 필요한 조치에 대해 자문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회사 중장기 로드맵을 요구하고 위원회 검토를 거쳐 발표할 계획이다.
SKT는 기존 회사 내부 조직인 고객가치혁신실을 위원회 간사 조직으로 배치해 위원회가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돕는다. 위원회가 자문한 조치도 빠르게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고객 신뢰 활동에 대한 고객·시장 인식, 성과 측정 지표 등을 개발해 위원회에 제공함으로써 고객 신뢰 활동 효과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SKT는 지난 12일 위원회와 별개로 '고객가치혁신TF'를 신설했다. 이 TF는 고객 보호, 정보 보호 등 영역에서 다양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중장기 고객가치 향상 방안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SKT 측은 "이번 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고객과 사회가 공감할 수 있는 고객가치 향상 방안을 실행할 수 있도록 회사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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