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재외국민 투표, 기회 생긴다면 임시투표소 여러 곳 설치할 것"

  • "국가 대체 뭐하나…새 정부에선 화끈하게 바꿀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일 경기 고양 일산문화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일 경기 고양 일산문화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1일 "다음에 기회가 생기면 재외국민 투표를 우편투표나 아주 가까운 곳에 임시투표소를 여러 곳 설치하는 방식으로 꼭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K-이니셔TV 달려라이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비행기 타고 500㎞씩 날라가서 투표를 하는 재외국민들이 있다"며 "50만원, 100만원씩 들어서 1박씩 숙박하면서 투표하는 절박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그 절박함에 가슴이 아프다"며 "돈이 없는 것도 아니고 국가는 대체 뭐 하는 것인가. 임시 투표소 직원 뽑는 데 얼마나 들겠나. 하루만 하면 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 같은 경우 해외에서 전사하면 시신을 찾기 위해 부대를 파견해서 유해를 발굴하고 유전자 감식, 시신 또는 유해 회수까지 한다"며 "그런 걸 보면서 국민들은 국가가 나를 지지하는구나, 보호하는구나 이런 느낌을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투표는 주권자의 권리행사이자 궁극적인 권리행사 아닌가"라며 "그런데 투표를 이렇게 어렵게 해서 되는가. 말이 안 된다. 새 정부에서는 조금이 아니라 화끈하게 바꿀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이니셔TV 달려라이브'는 이 후보가 유세 현장으로 이동하는 시간 동안 시청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유세 현장에서 만난 민심에 대한 소회를 나누는 콘텐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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