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필 창진원장 "'신사업 초격차 창업 집중 육성...기업가 정신 확산"

  • "창진원 청렴도 4등급...올해 목표는 1등급"

유종필 창업진흥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캔싱턴 호텔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창업진흥원
유종필 창업진흥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캔싱턴 호텔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창업진흥원]
유종필 창업진흥원장이 "신산업 초격차 분야 창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기업가정신을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 원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캔싱턴 호텔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취임 이후 30회에 걸친 현장방문을 통해 국내 창업기업의 역량과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창진원 예산은 7800억원을 책정됐다. 그는 임기 중점 추진 과제로 △신산업 초격차 분야 창업 집중육성 △대기업·스타트업 협력을 통한 개방형 혁신 △창업 생태계 글로벌화 및 해외 인재창업 유도 △거점 창업 인프라 확대 및 지원프로그램 효율화 등을 제시했다.

유 원장은 "초격차 1000+ 프로젝트를 통해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분야 창업기업 600여개 사를 3년간 선발해 지원했고 성장단계별 지원사업도 올해만 2천여개의 창업기업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팁스(TIPS·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로 대표되는 투자자 협력사업, 글로벌 기업 및 대기업과의 협업사업에서는 우수한 협업 파트너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더 많은 협력 기관을 발굴해 협업의 폭을 넓혀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유 원장은 기업가정신 확산에 대해 강조했다. 유 원장은 "올해 처음 기업가 정신 교과목이 시범 운영되고 있는데 내년에는 더 많은 학교에서 채택되고 확산할 수 있도록 전국 지역별 설명회와 교사 연수프로그램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창업진흥원의 청렴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 원장은 "창업진흥원이 3년 연속 청렴도 4등급을 받았는데, 올해는 1등급으로 목표를 정했다"며 "외부 체감도는 92점으로 매우 높은데 내부 체감도가 44점밖에 안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하급 직원들이 상급자에 대한 불신이 있기 때문에 내부 체감도가 안 좋은 것"이라며 "뼈를 깎는다는 각오와 희생정신을 발휘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유 원장은 또 "창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은 시기부터 바로 성공의 길을 걷는 기업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많은 어려움과 시행착오를 겪으며 성장한다"며 "창진원의 사명이 창업기업 성공의 첫 발걸음을 지원하는 영광스러운 역할임을 저와 임직원 모두가 잊지 않고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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