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이슈]보성군, 재난·병해·청렴 대응 총력…신뢰받는 책임 행정 실현 나서

  • 집중호우 대비 민관 합동훈련·청렴 교육 실시…소나무재선충병 신속 방제도 병행

 
보성군이 부곡저수지서 여름철 자연재해 대비 민관 합동 훈련을 실시 하고 있다사진보성군
보성군이 부곡저수지서 여름철 자연재해 대비 민관 합동 훈련을 실시 하고 있다.[사진=보성군]

전남 보성군이 지난 20일, 보성읍 주봉리에 위치한 부곡저수지에서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해에 대비한 민관 합동 비상 대처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저수지 범람 및 제방 붕괴 상황을 가정한 실전형 모의훈련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예측 불가능한 재해에 대응하기 위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처 능력 점검과 유관기관 간 협업 체계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훈련에는 보성군을 비롯해 보성소방서, 보성경찰서, 한국농어촌공사 보성지사, 지역 주민 등 30여 명이 참여했으며, △재난 상황 접수 및 보고 △주민 대피 유도 △제방 응급 복구 등의 절차가 위기 경보 단계인 △주의 △경계 △심각 △종료에 따라 실제 상황과 유사하게 전개됐다.

특히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현장 대응 역량이 높아졌고, 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 체계 구축을 통해 실질적인 재난 대응 능력을 종합 점검하는 계기가 됐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자연재해의 빈도와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정기적인 훈련을 통해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대비 태세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보성군, 공직자 대상 청렴 교육 실시…“청렴은 선택이 아닌 기본”
마술 접목한 이색 강의에 170여 명 호응…청렴 시책 지속 추진
 
김철우 군수가 이광수 강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보성군
김철우 군수가 이광수 강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보성군]

전남 보성군이 22일 군청 4층 대회의실에서 공직자를 대상으로 ‘2025년 상반기 부패 방지 청렴 교육’을 실시하며 공직 사회 내 청렴 문화 확산에 나섰다.

이날 교육에는 김철우 보성군수를 비롯해 4급 이상 고위공직자, 승진자, 신규 임용자 등 170여 명이 참석했으며, 강의는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소속 이광수 강사를 초청해 △마술로 배우는 반부패 청렴 정책을 주제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광수 강사는 마술 퍼포먼스를 활용한 창의적인 강의 방식으로 △이해충돌방지법과 청탁금지법 주요 개정 사항 △위반 사례 △공직자 행동강령 중 갑질 금지 규정 등을 알기 쉽게 전달하며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었다.

특히 복잡한 법령 내용을 흥미롭게 풀어내 청렴 실천의 방향성과 실천 방안에 대한 공직자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김철우 군수는 “청렴 실천은 군민이 행정을 신뢰하는 첫 시작점”이라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청렴 교육과 제도 개선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보성군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성군은 청렴을 군정 핵심 가치로 삼고, 공직 사회 전반에 부패 유발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정기적인 청렴 교육과 함께 다양한 청렴 시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
 
보성군, 회천면 소나무재선충병 긴급 방제 완료…확산 차단 총력
감염목 13그루 제거…율포·동율 등 5개 리 반출 금지구역 지정
 
회천면 소나무 모두베기 방제 작업 후 사진보성군
회천면 소나무 모두베기 방제 작업 후. [사진=보성군]

보성군이 최근 회천면 군농리 일대에서 발생한 소나무재선충병에 대해 신속한 방제 조치를 완료하고,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재선충병은 지난 4월 말 회천면 군농리에서 최초 확인됐으며, 군은 즉시 감염목 3그루 주변 20m 이내 소나무를 모두 제거하는 ‘소규모 모두베기’ 작업을 긴급 시행했다.

이어 5월 중 추가로 확인된 감염목 10그루에 대해서도 지난 19일 방제를 완료했으며, 훈증 처리와 현장 잔존물 제거 작업도 동시에 진행됐다.
 
보성군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회천면 군농리를 포함한 △율포리 △동율리 △화죽리 △영천리 일대를 소나무류 반출 금지구역으로 지정하고, 감염목 및 매개충의 외부 유입을 차단하고 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감염 시 생존율이 사실상 0%에 이르는 치명적인 병해로,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를 통해 빠르게 확산된다. 특히, 매개충이 나무 내부에 머무는 기간인 11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가 방제의 적기로 꼽힌다. 
 
보성 군은 올해 하반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 설계 대상지에 회천면 군농리 일대를 포함해 설계를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중 적기에 방제사업에 착수해 완료할 방침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반출 금지구역 내에서 무단 벌채하거나 소나무류를 외부로 반출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며 “병해 확산 방지를 위해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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