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친환경 미래 기술 개발로 먹거리 발굴 나서

  • 바이오 원료 활용해 온실가스 저감 노력

  • 2026년까지 30만t 규모 HVO 생산공장 완공

  • PEC 활용 화장품 용기 최초 개발도

LG화학연구원들이 제품의 물성을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LG화학
LG화학연구원들이 제품의 물성을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LG화학]
LG화학이 재활용·바이오 원료 등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부터 전장 부품까지 친환경 미래 기술에 기반한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폐식용유, 식물성 부산물 등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BCB 제품 생산을 적극 확대해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이탈리아 최대 석유회사 ENI와 차세대 바이오 오일 합작 공장(JV)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2026년까지 LG화학 대산 사업장에 국내 최대 규모인 연간 30만t 규모의 HVO 생산 공장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HVO는 화석 기반 연료가 들어가지 않고 폐식용유 등 식물성 원료에 수소를 첨가해 생산하는 차세대 바이오 오일이다. 고흡수성수지(SAP)와 고부가합성수지(ABS), 폴리염화비닐(PVC) 등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의 원료로도 활용 가능하다. 

LG화학은 화학적 재활용 공장 설립과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화학은 충남 당진에 국내 최초의 열분해유 공장을 연산 2만t 규모로 건설했다.  이 공장에는 고온·고압의 초임계 수증기로 혼합된 폐플라스틱을 분해하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이 적용되며, 10t의 비닐·플라스틱 투입 시 8t 이상의 열분해유를 만들 수 있는 업계 최고 수준의 생산성을 보유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LG화학은 이산화탄소 플라스틱 PEC(폴리 에틸렌 카보네이트)를 활용한 화장품 용기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고, 전압에 따라 투명도 조절하는 선루프 필름 시장에도 진출했다.

정전도장 플라스틱을 활용해 차량용 금속을 대체하기도 했다. LG화학 정전도장 플라스틱은 프런트 펜더 외에도 △범퍼 △사이드미러 △트렁크 △연료 주입구 등 자동차 부품사 고객들이 원하는 외장 부품에 적용 가능해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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